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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점이 낮아도, 방향만 바르면 누구든 자산을 만들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부자가 되려면 원래 어느 정도의 자본은 있어야 하지 않나?”라는 생각을 한다.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자산, 일찍부터 시작한 부동산 투자, 고소득 직장 등 남들이 가진 기반이 없을 때 우리는 쉽게 ‘나는 늦었다’고 단정 지어버린다. 하지만 진짜 부자들은 시작이 아니라 ‘루틴’이 달랐다. 월 수입이 200만 원이든 500만 원이든, 어떤 사람이 10년 뒤 1억을 모으고, 어떤 사람은 여전히 마이너스 통장을 쓰고 있는 차이는 수입보다 습관에서 비롯된다. 기초자산이 없는 사람일수록, 자본보다 먼저 키워야 할 것은 ‘경제적인 루틴’이다. 단순히 아끼는 절약이 아니라, 돈에 대한 태도와 소비에 대한 기준, 그리고 행동을 반복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 핵심이다. 이 글에서는 지금 가진 돈이 거의 없어도, 누구나 당장 시작할 수 있고, 장기적으로 자산을 만들어주는 부자들의 습관 루틴 5가지를 소개한다. 이 루틴은 당장 부자를 만들어주진 않지만, 확실하게 ‘부자가 되는 방향’으로 몸을 이끌어줄 수 있다.
루틴 1: 수입의 10%를 무조건 저축하는 자동이체 시스템 만들기
가장 기본이자 강력한 부자 루틴은 ‘적은 돈이라도 무조건 저축하는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다. 수입이 적을수록 저축이 어렵다고 느끼지만, 반대로 말하면 수입이 많아도 습관이 없으면 저축은 늘 어려운 일이다. 여기서 핵심은 ‘얼마를 저축하느냐’보다 ‘어떻게 자동화하느냐’에 있다. 월급 통장에서 일정 금액이 자동으로 CMA나 적금 통장으로 빠져나가는 구조를 만들면, 소비 전에 저축이 이뤄지기 때문에 훨씬 성공 가능성이 높다. 수입의 10%면 적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1년이면 월급 한 달분이 모이고, 5년이면 5개월치의 여유자금이 생긴다. 10% 저축이 익숙해지면 20%, 30%로 비중을 늘려가며 재무 체력을 키워야 한다. 이때 중요한 건 ‘남은 돈을 쓰는 게 아니라, 쓰고 남은 돈을 저축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먼저 저축하고 남은 돈으로 사는 습관’이야말로 부자의 사고방식이다.
루틴 2: 매일 가계부를 쓰지 말고 ‘소비 이유 기록’을 하라
돈을 모으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자신의 소비 패턴을 정확히 알고 있다’**는 점이다. 단순히 가계부 앱에 수입·지출을 기록하는 것만으로는 습관이 바뀌지 않는다. 더 효과적인 방법은 **‘왜 이 돈을 썼는지 이유를 기록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카페 4,500원 – 스트레스 받았던 날이라 위로받고 싶었음”, “배달비 3,000원 – 귀찮아서 시킴”처럼 감정과 연결된 소비 이유를 적으면 자신이 어떤 상황에서 소비를 반복하는지를 명확히 볼 수 있다. 이 기록을 일주일만 해도 본인의 소비 성향이 보이고, 불필요한 소비의 반복 패턴을 줄이는 데 직접적인 도움이 된다. 이는 단순히 돈을 아끼는 게 아니라, 소비에 대한 ‘주도권’을 되찾는 훈련이기도 하다. 실제로 감정 기반 소비를 줄이기만 해도 한 달에 10만~20만 원 이상이 남게 되고, 이는 1년에 200만 원 가까운 자산을 만들어준다. 중요한 건 절약보다 의식 있는 소비다. ‘왜’라는 질문 하나가 소비를 다르게 만든다.
루틴 3: 소비 전 ‘지출 필터’ 3단계 검사를 한다
돈이 새는 것을 막으려면 소비 직전에 멈추는 습관이 필요하다. 부자들이 하는 루틴 중 하나는 소비를 하기 전에 아주 간단한 기준 세 가지를 스스로에게 묻는 것이다. 첫째, ‘이건 지금 꼭 필요한가?’, 둘째, ‘이건 나에게 가치를 주는 소비인가?’, 셋째, ‘이 소비를 한 달 후에도 후회하지 않을 자신이 있는가?’ 이 세 가지 질문을 머릿속으로 잠깐이라도 하는 것만으로도 불필요한 지출을 상당 부분 줄일 수 있다. 예를 들어 옷을 살 때도 지금 당장 꼭 입어야 하는지, 이미 비슷한 옷이 있진 않은지, 한 달 뒤에도 여전히 잘 입고 있을지 등을 떠올리면 판단이 달라진다. 특히 충동구매가 많은 사람에게 이 루틴은 매우 효과적이다. 마트에서, 쿠팡 앱에서, 쇼핑몰 결제창에서 10초만 이 질문을 반복해보자. 이건 단순한 절약이 아니라 자기 통제력 훈련이며, 궁극적으로는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더 깊이 알게 되는 과정이다. 소비를 통제한다는 건 결국 내 삶의 방향을 내가 잡는다는 뜻이다.
루틴 4: 매달 소액 투자로 시장 감각과 습관을 동시에 만든다
자산이 없다고 투자를 시작하지 않으면, 자산이 생겼을 때도 투자에 익숙하지 않다. 진짜 부자 루틴은 **‘소액으로라도 시장에 참여하는 것’**이다. 월 3만~5만 원이든, 주식이든 ETF든, 리츠든, 달러든 꾸준히 일정 금액을 투자해보는 것이 중요하다. 이 루틴의 핵심은 금액이 아니라 투자라는 행위 자체에 익숙해지는 것이다. 돈이 생기고 나서 투자하려고 하면 대부분은 ‘타이밍’을 잡다가 놓친다. 반면 미리 적은 금액으로 경험을 쌓은 사람은 자산이 커졌을 때도 흔들리지 않고 꾸준히 자산을 불릴 수 있다. 실제로 요즘은 1,000원 단위로도 주식을 살 수 있고, 자동 투자 시스템도 많기 때문에 누구든 투자 루틴을 만들 수 있다. 매달 특정 ETF에 자동이체하듯 투자하는 루틴을 1년만 유지해도 복리와 분산투자의 감각이 생기며, 단기 수익보다는 장기 흐름을 읽는 안목이 생긴다. 돈이 없을수록 더 작은 금액으로라도 시장을 경험해야 한다. 투자는 배워서 하는 것이 아니라, 해보면서 배우는 것이다.
루틴 5: 경제 공부는 매일 10분, 글쓰기나 요약으로 내 것으로 만든다
경제적인 루틴 중 가장 중요한 건 지속적인 학습과 생각 정리다. 기초자산이 없는 사람에게 가장 필요한 건 정보력과 판단력인데, 이를 키우는 가장 쉬운 방법은 매일 10분씩 경제 관련 콘텐츠를 소비하는 것이다. 유튜브, 블로그, 경제신문, 뉴스레터 등 어떤 형식이든 상관없다. 핵심은 ‘매일 10분 이상 꾸준히 읽고 듣는 것’과 ‘본인의 언어로 정리해보는 것’이다. 예를 들어 오늘 본 영상이나 기사를 요약해 블로그나 메모장에 간단히 정리해두면, 시간이 지나면서 자기만의 경제 인식 구조가 생기고, 투자나 소비 결정 시 더 정확한 판단이 가능해진다. 부자들은 정보를 ‘소비’하는 게 아니라 ‘해석’하고 ‘활용’한다. 그 차이는 글쓰기에서 시작된다. 하루 10분의 경제 콘텐츠 소비와 정리 루틴은 눈에 보이지 않지만, 1년 뒤 당신을 완전히 다른 금융 마인드를 가진 사람으로 바꿔준다. 돈을 벌려면 돈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을 확보해야 한다. 그리고 그 시간은 결국 당신의 자산이 된다.
가진 것보다 중요한 건, 어떻게 반복하느냐다
기초자산이 없다는 건 출발선이 늦다는 것이지, 결승선이 멀다는 뜻은 아니다. 누구나 빈손으로 시작하지만, 자산을 쌓는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의 차이는 ‘반복할 수 있는 습관 시스템’에 있다. 오늘 하루의 지출을 돌아보고, 1만 원이라도 자동으로 저축하고, 소액이라도 시장에 투자하며, 경제 뉴스 하나를 읽고 정리하는 이 일상이 쌓이면 1년 후, 3년 후, 당신은 더 이상 ‘기초자산이 없는 사람’이 아니게 된다. 중요한 건 부자가 되는 법을 배우는 게 아니라, 부자가 되는 방식으로 살아가는 것이다. 오늘부터 시작할 수 있는 루틴 하나가 당신의 자산을 바꾸고, 삶을 바꿀 수 있다. 시작은 작아도, 반복은 크다. 그리고 부자는 그 반복을 만드는 사람에게 찾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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